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생태계 내 데이터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블록체인 오라클 기술 ‘오라클 네트워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라클 네트워크’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안정적이고 정확한 가격의 데이터 피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DApp의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 피드뿐만 아니라 클레이튼에 대한 인프라 최적화를 제공한다.
클레이튼 생태계는 기존에 멀티체인 분산 오라클 네트워크인 위트넷을 사용했지만 신뢰 문제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클레이튼은 블록체인의 오작동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클레이튼은 체인링크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이전에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한 후, 자체 오라클 네트워크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클레이튼 재단은 프로젝트에 클레이튼 내 오라클 네트워크가 사용될 것이며, 오라클 개발팀은 클레이튼 이외의 블록체인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초 클레이튼은 재단의 미유통 물량 소각 발표 및 카카오 계열사 ‘크러스트유니버스’와의 인력 분담 등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에도 토큰 이코노미를 개선하고 거버넌스의 탈중앙화를 위해 노력을 이어감과 동시에 웹3 소셜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 3월 6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023년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2023년에는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대중화에 집중함으로써 재단의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튼 재단 측은 현재 집중적으로 개발중인 웹3 소셜 플랫폼과 관련해 회사에 갇혀 있던 소셜 네트워크가 공유될 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가설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클레이튼 서비스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