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마이애미시의 시장 프랜시스 수아레스가 암호화폐 제안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CNBC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초 미국 상원이 코로나19 구제금융을 위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BTC와 ETH를 사들였다고 한다.
수아레즈 의원은 “그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았고 일종의 위험회피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대규모 정부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부추기고 있으며, 통화 가치 하락은 비트코인의 헤지 자산으로서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신용을 더욱 강화시킬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경기부양 법안이 통과될 당시,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사상 최고치인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BTC는 지난 5월 암호화폐 시장 등과 함께 토큰 가격이 전반적으로 거의 50% 하락하는 등 큰 손실을 입었다.
수아레즈는 현재의 딥을 이용할 수 없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아직 딥을 사지는 않았지만 그럴 생각이다. 나는 그저 너무 바빴을 뿐,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또한 벤처 캐피털 회사인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이 이 도시에 기반을 둔 2,500만 달러의 스타트업을 위한 펀드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허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나이트클럽에서 세금 납부까지, 암호화폐 도입은 2월에 시장이 진보적인 암호화폐 법을 요구하기까지 하는 등 도시 전역에서 상당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애미가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를 주최하면서 또 다른 활기를 띠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CEO, 유명인사, 암호화폐 학자 등은 이 행사를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