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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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 시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금난’ 겪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의 자금난 문제는 나아진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31일(현지 기준) 테크크런치 등의 IT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안에 암호화폐 업계에서 투자 자금 규모가 줄어들거나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치블록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안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의 규모는 약 25억 3천만 달러(한화로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 해 1분기 수준과 비교했을 때는 약 79% 정도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22년 FTX 거래소가 추진한 추가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약 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지난 해 FTX 거래소의 기업 가치는 약 320억달러를 넘었으나 당해 하반기에 결국 파산했다.

마이클 테르핀 트랜스폼 벤처스 CEO는 “FTX 거래소가 파산한 이후,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제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업인 ‘OP 크립토’ 창립자인 데이비드 갠 또한 “올해 1분기에 투자 활동이 큰 폭으로 줄었는데, 투자 진행을 원하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라면 준비 기간을 좀 더 길게 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 관료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3월 30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추가 기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마크 코언’이 법원 측에 “내 의뢰인이(샘 뱅크먼 프리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앞서 샘 뱅크먼 프리드가 해외부패방지법에 언급된 뇌물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추가 기재한 공소장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측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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