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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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코인’, ‘러시월렛’ 해킹 사건으로 거래소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러시코인’이 최근 전자지갑 ‘러시월렛’ 해킹으로 거래소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지난 3월 25일 사이버 해커가 이메일 확인 취약점을 악용해 전자지갑을 훔친 사건과 관련이 있다.

러시코인을 운영하는 홍콩 소재 기업 러시코인재단은 지난 3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재단 측은 이메일 확인 과정에서 취약점이 생겨 지갑이 해킹됐다며 러시월렛 관리자가 범행에 관여했다는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러시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러시월렛 매니저가 해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나, 재단측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코인원은 이번 사태에 대응해 다음달 10일까지 러시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지정 기간 동안 지정 사유가 해결되지 않으면 거래 지원이 그대로 종료돼 투자자들이 추가 피해를 볼 수 있밖에 없는 상황이라, 코인 가격이 전날보다 30%가량 폭락세를 기록했다.

러시코인재단은 코인원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명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취약점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두희 메타콘스 대표가 러시월렛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취약점을 관계자들에게 보고했던 당시, 러시코인 재단의 보안 의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보안에 대한 재단의 안일한 조치에 대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발생한 러시월렛 해킹 사건은 러시코인의 명성 및 가치에 상당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코인 재단은 범죄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재단 측의 보안 의식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투자자들과 코인원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재단측의 대응방식 및 코인원의 유의 종목 지정에 대한 최종 결말이 러시코인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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