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가 최근 스타트업 ‘브리지코드’와 가상자산 과세 관련 회계 및 세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인투자자에 대한 가상자산 과세 도입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법인은 분기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투자자와 취급자는 가상 자산 거래에 대한 과세 표준을 충족하는 거래 분석에서 가상 자산 세금 신고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정보보안관리시스템(ISMS) 인증심사를 통과해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면허를 취득한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중 유일하게 해당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헥슬란트는 현재 거래소, 금융(DeFi 및 위탁), 게임, 디앱, 데이터 모니터링, 개발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과 다양한 가상자산 위탁사업을 진행 중이며 NFT, STO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리지코드는 ‘파트너’, ‘비트폴리오’ 등 IT 기반 기업 재무관리 서비스 및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파트너’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세금 예약, 세무, 회계,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재무 데이터를 한 눈에 시각화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성장하는 가상자산 회계 시장에서 원스톱 회계 및 세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리지코드 대표는 “암호화폐, NFT, STO 등 가상자산이 다양해지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회계와 세무처리 이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사의 협업으로 각 기업의 강점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헥슬란트의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노하우 및 브리지코드의 세무 및 회계 기능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합쳐져, 효과적인 가상자산세 원스톱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