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NFT 워시 트레이딩 증가와 전반적인 NFT 시장의 회복세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6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2023년 2월 워시 트레이딩 거래량은 전월 대비 126% 증가한 5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X2Y2, 블러, 룩스레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전에 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거래 보상을 통해 사용자가 거래량을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워시 트레이딩은 거래량이나 가격을 조작하기 위해 반복적인 거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는 불법이지만, 암호화폐 공간과 NFT 시장에서는 아직 명확한 규제가 없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 ‘마크 쿠반’은 이전에 워시 트레이딩이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NFT 시장은 지난 2월에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라 NFT 워시 트레이딩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시장 회복이 연관성을 보인다는 보고가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NFT 시장에서 더 나은 투명성과 거래 진행 방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NFT 워시 트레이딩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NFT 시장에서의 워시 트레이딩은 마켓플레이스의 신뢰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부 NFT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거래량 조작을 감지하고 막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마켓플레이스는 거래량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이전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던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워시 트레이딩과 같은 거래량 조작은 NFT 시장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거래소들이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