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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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규제강화 미국 밖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출시 고려중?…’글로벌 확장은 사명’ 

최근 독일정보통신산업협회 비트콤(Bitkom)이 보고서를 발표해 독일 투자자 4명 중 1명이 FTX 등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비트콤이 최근 독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암호화폐 사기를 당할까 우려된다고 답했으며, 전체의 73%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해 독일 및 EU의 더 강력한 규제 및 모니터링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협회 측은 “암호화폐 시장은 개인 및 회사의 신뢰 형성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독일의 블록체인 전략 업데이트가 시급하다. 유럽은 기술 혁신 및 혁신적 비즈니스를 위한 여지가 아직 남아있음을 암호화폐 규제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또한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쌍둥이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타일러 윙클보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은행 시스템은 불평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현대판 카스트 제도”라며, “최상위급 은행은 시스템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분류되는 금융기관으로, 정부가 거의 항상 도움을 주는 만큼 해당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은행을 이용할 경우, 정부가 이들의 예금을 지원할지 여부가 은행의 실패와 직결되므로 리스크가 있다. 가장 하위급은 은행 예금이 없는 경우”라면서, “이곳은 공평한 경기장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가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 금융시장청(AFM) 로라 반 기스트 의장이 “EU의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는 암호화폐 리스크를 부분적으로만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파악하기 어렵고 사기, 조작에 취약하다”며, “주로 투기를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되며 잠재적 가치는 없다. 미카는 월렛 제공업체 및 거래소가 18개월 내 EU에서 운영 가능한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러나 우리는 법 집행을 이렇게 관대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카 2가 이미 예견돼 있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면서, “기업은 규제가 좀더 완화된 국가를 찾을 것이지만, 우리는 기업이 해외로 유출될지라도 암호화폐 규제 관련 강경 노선을 취할 것이다. 비즈니스 유치를 위해 기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해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를 고려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를 고려 중이며 이를 위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있지만 고려 중인 국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측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국제적인 확장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 “규제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관할구역 정부 담당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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