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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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SNB로 부터 최대 70.8조 유동성 공급받을 것

16일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 규제 기관이 금융 규제 실패의 희생양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탈중앙화되고, 투명하게 감사가 가능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는 전통 은행과 같은 붕괴가 불가능하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의 붕괴 원인은 암호화폐가 아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잘못된 정책이다. 암호화폐는 오히려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투자자 연례 서한을 통해 “자산 토큰화가 암호화폐 업계의 다음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프리카,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디지털 결제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 이는 디지털 자산 업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라면서, “블랙록은 주식, 채권 등의 토큰화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이 스위스중앙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540억달러, 70조8000억원)을 빌릴 것 이라고 밝히며,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고 전했다. 

CS는 이번 대출이 보증받는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단기 유동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며, 양질의 자산으로 완전 담보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밖에도 최대 30억스위스프랑의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순위 채권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미 예금보험공사(FDIC)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뱅크 인수를 원하는 은행에게 3월 17일(현지시간)까지 입찰서 제출을 요구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시그니처뱅크 인수자는 암호화폐 사업 일체를 포기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또 FDIC는 SVB와 시그니처뱅크를 통째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발 시 은행 일부 매각을 고려할 것 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앞서 시그니처뱅크가 인수자 물색 작업에 들어갔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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