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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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붕괴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20%↓…SNB ‘필요할 경우 유동성 공급할 것’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필요할 경우, 크레디트 스위스에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놨다. SNB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현재 자본 상황이 양호하다”며, “은행에 부여된 자본,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만약 상황이 바뀔 경우 우리가 개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명은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면서, 미국 은행에 이어 글로벌 은행 시스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발표됐다.

또한 이날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테이킹 프로토콜 기반 토큰은 미국 법에 따라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는 PoS(지분증명) 토큰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수익률을 기대하며 해당 토큰에 투자한다”면서, “그들이 개발하는 프로토콜이 무엇이든 고정하는 것이 무엇이든 모든 토큰 운영자 및 중개업자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을 맡았던 브라이언 브룩스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를 은행 시스템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결정지은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부가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위험하고, 그렇기 때문에 은행 시스템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 같다”며, “규제 기관이 각기 다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암호화폐 관련 은행들을 폐쇄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나는 100%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가 OCC 청장 대행을 맡을 당시 나는 예금보험공사(FDIC) 및 증권거래위원회(SEC) 임원들과 매주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조치가 은행 시스템에 끼칠 영향, 우리의 우선순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쉽게 차단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브룩스는 “암호화폐 기업과 협력하려는 은행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 면서도, “다만 좀 더 나은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대형 은행이 해당 업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 출범과 관련해 1600만 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명칭은 아크 크립토 레볼루션 펀드(ARK Crypto Revolutions Fund)이며 미국 및 케이맨 제도에 등록된 사모펀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공개되지 않으며, 이를 두고 외신은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암호화폐 펀드 출범은 해당 기업이 여전히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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