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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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프로토콜, ‘두바이’ 진출 추진…해외 서비스 확대


국내 사업이 중단된 페이코인(PCI)의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이 두바이 진출을 추진한다.

페이프로토콜은 14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 행사에서 황용택 페이프로토콜 대표와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의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황 대표와 술래얌 의장은 △두바이 DMCC 크립토 센터 입주 △중동·유럽 시장 진출 △크립토 센터의 법률·제도 지원 △운용 펀드 차원의 페이코인 사업 투자 △페이코인의 국내 가맹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에서의 가상자산 결제 상용화 성공 경험을 토대로 UAE 결제 시장 진출 방안과 이를 위한 크립토 센터의 법률적,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양측은 DMCC 크립토 센터 입주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 시 페이코인이 보유한 국내 가맹 인프라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외에도 운용펀드 차원에서 페이코인의 사업 투자 부문에서도 긴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유무역 지구에 위치한 자유무역 지대로로, 두바이 신도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한다. 개인·법인 소득에 100%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180개국 2만2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다국적 근로자는 10만명에 달한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DMCC 특성상 UAE는 물론 다른 국가들로의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발 앞선 디지털자산 결제 기술력과 현재 추진 중인 지갑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지난 1월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XAX, 닥사)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달 닥사가 유의종목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거래지원 중단(상장폐지) 위기는 넘겼다.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의 국내 사업이 중단되자 해외로 눈을 돌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사업계획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UAE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은 페이코인의 세 번째 해외진출 후보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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