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업체 할본이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 280여개가 일명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 공격에 잠정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진단했다.
해당 네트워크에서 이 공격이 발생할 경우, 예상 피해액은 2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으며, 할본은 지난해 3월 도지코인(DOGE)과 계약을 맺고 코드베이스 보안을 검토하면서 이 같은 익스플로잇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격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51% 공격에 노출시키는 등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할본의 분석이다. 현재 도지코인, 지캐시(ZEC), 라이트코인(LTC)는 해당 익스플로잇에 대한 보안 패치 적용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이날 외신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3개 은행 파산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며 “펀딩 비율 또한 이틀 전 -0.09에서 현재는 플러스로 바뀌었다. 3월 9일부터 해당 글 작성 시점까지 1억 621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오늘에만 7770만 달러가 청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결제약정을 통해 MA9d가 MA90d 아래로 내려가면서, 많은 계약이 청산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변동성이 커지는 동시에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24k~25k 주요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한다면 매수세가 유입되어 다음 목표인 30k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미 은행 3곳이 붕괴된 이후 새로운 은행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CG는 블랙록,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에 컨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전통 은행은 암호화폐 업체에 은행 계좌를 개설해줄 의향이 있지만 일부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DCG 측은 15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 위원들과 만나 이번 은행 붕괴 사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최근 뱅크리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몇 가지 파생상품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파생상품 플랫폼 출시를 위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규제 시장과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적절한 통제를 통해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중앙화 거래소가 특히 잘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문제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규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