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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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실리콘밸리-시그니처, 자발적 익스포저 공개 나선 암호화폐 기업들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은 시그니처뱅크에 2.5억 달러 상당의 예금을 보관 중이지만, 이는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장 한도를 넘는 사적예금보험에 가입돼 있는 자금”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문제 없으며, 언제나 미국 달러와 1대 1로 교환 가능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의 90% 이상을 미국 국채 등으로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구조는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날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시그니처뱅크에 2.4억 달러 상당의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앞서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바와 같이 우리는 해당 자금을 완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자금은 FDIC 보험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말 중단했던 USDC-USD 전환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재무부, 연준, 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은행 시스템 리스크 전이를 막기 위해 뉴욕 시그니처 뱅크를 폐쇄 조치한다”고 발표했으며, “모든 예금자 자금은 100% 보호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 관련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납세자가 손실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크립토닷컴의 크리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닷컴은 폐쇄 조치에 들어간 시그니처뱅크에 리스크 노출이 없다”고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이틀 전 실버게이트, SVB에 익스포저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VB에 보관 중인 우리의 예금은 100% 안전하며 은행 개장 시간에 맞춰 USDC 유동성도 정상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준비금 가운데 여분의 현금은 BNY 멜론 은행에 보관할 계획이며, 시그니처뱅크가 폐쇄된 뒤에 해당 은행 네트워크(SigNet)를 통한 USDC 발행 및 상환은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안내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서클은 “USDC 준비금 약 400억 달러 가운데, 33억 달러가 SVB에 보관돼 있다”고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고객이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맡긴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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