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엘리엇 Z. 스타인이 최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진행 중인 법적 공방이 수개월 내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라 신’의 팟캐스트 언체인에서 엘리엇 Z. 스타인은 리플과 미 SEC의 소송에 “올해 상반기 중 약식명령 신청에 대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미 SEC는 리플이 XRP 토큰을 투자상품으로 판매했고, 매수자들은 자산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리플 토큰을 투자상품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인은 “이번 소송은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정말 흥미로운 사례인데, 약식명령 신청에 대한 판결이 올 상반기에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애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전문가 증인을 미 SEC 증언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 규제 기관 소속인 ‘패트릭 두디’는 리플의 요청으로 토레스 판사에 의해 토큰 구매자들의 기대와 관련한 증언이 금지된 상황이다.
한편 미 SEC는 2020년 12월 리플과 리플의 경영진이 미국 증권법을 위반해 무허가 증권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리플과 리플의 고위 경영진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해당 소송이 2023년에 판결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11일 오전 11시7분 기준으로 리플의 고유 토큰 XRP는 24시간 전보다 약 1.17% 오른 0.3746달러에 거래되었다.
XRP는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쿠코인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요 종목인 비트코인과 동반 급락하면서 장중 0.3599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약 3% 반등하고 5만 달러가 회복되면서 XRP 가격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리플과 SEC 간 소송이 계속 길어질 수 있지만, 약식명령 신청에 대한 판결은 수개월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 자산의 분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향후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