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전용 지갑 ‘도시 월렛(DOSI Wallet)’와 ‘라인 비트맥스 월렛(LINE BITMAX Wallet)’이 통합됐다.
라인의 글로벌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는 NFT 전용 지갑 ‘도시 월렛’을 NFT 등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본 전용 가상자산 관리 지갑 ‘라인 비트맥스 월렛’과 지난 2일 자로 통합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 월렛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월렛으로, 우리말 도시(都市)가 어원이다. 블록체인 디앱 시장 조사 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도시 월렛은 전체 디앱 거래량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 비트맥스 월렛은 2020년 8월 출시 이후 NFT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의 전용 지갑 등으로 일본 내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이번 통합은 라인 비트맥스 월렛 이용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NFT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라인 비트맥스 월렛 이용자들은 도시 월렛을 사용하게 된다.
도시 월렛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돼 자체 NFT 멤버십 서비스 ‘도시 어드벤처’ 누적 참여 수 900만, 주간 참가 이용자 100만 등을 기록했다.
라인 넥스트는 두 서비스의 통합으로 확보한 전 세계 360만 이용자를 기반으로 NFT 글로벌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일본 NFT 프로젝트를 도시 플랫폼에 선보이는 등 글로벌 이용자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라인 넥스트 측은 “각 플랫폼의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교차해 선보임으로서 보다 폭 넓은 NFT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NF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인은 ‘블록체인 대중화 실현’이라는 목표 하에 글로벌 생태계를 다방면으로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비 물량을 발행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Zero Reserve)’ 정책을 선언하고 웹3 게임 플랫폼 ‘게임 도시’ 및 팬 커뮤니티 플랫폼 에이바(AVA), 아바타 서비스 ‘알파크루즈’ 등의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