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CNBC가 인용한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번 3월의 암호화폐 가격은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암호화폐 관련 규제 도입이 이달 암호화폐 가격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6%, 8.5% 하락한 것에 대해,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업체를 단속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투자자들은 이 규제를 최종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발전 과정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달러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믿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달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고물가·고금리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가격은 잠재 위험을 갖고있는 대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암호화폐 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의 가치가 하락해, 대체가치 저장소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에 높은 인플레이션은 또한 더 높은 이자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은 대출을 더 비싸게 만들고 잠재적으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여기에 최근 미국의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 단속에 따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서 보듯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암호화폐 관련 규제 도입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싼 대출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고수익 투자를 모색하면서 암호화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심리에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투자 자체에 더욱 신중해지고 위험을 회피하게 되고,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감소 및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