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시대에 비해 뒤쳐진 미국의 은행·금융 시스템이 암호화폐와 디지털 금융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규제당국과 암호화폐 업계 간의 전쟁이 국가 금융시스템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다른 나라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시행함에 따라 미국이 기술적·정치적으로 뒤쳐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금융을 받아들이는 것이 금융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미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고 세계 경제와 정치 문제에서 계속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언급은 많은 국가들이 디지털 신기술의 잠재적인 유익성과 위해성을 탐구하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일부 국가는 암호화폐를 채택했지만, 다른 국가는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하거나 심지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지역으로는 ‘몰타’가 있다. ‘블록체인 섬’으로 알려진 몰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매우 우호적이며,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스위스는 금융 관련 신기술에 우호적인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뒷받침하는 규제 틀을 마련했다.
일본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결제 형태로 인정하고, 업계를 지원하는 규제 틀을 구축한 바 있다.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며,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암호화폐에 적대적인 국가는 중국이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적대적이며 암호화폐공개(ICO), 거래소, 기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으며, 업계에 대한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 또한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으며,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