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암호화폐보다, 요즘 인공지능(AI)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머스크가 과거 지원해온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일부 추종자들이 “AI 암호화폐?”, “도지GPT” 등의 댓글로 대응하도록 자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월 4일 기준 시가총액 9위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은 0.0768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58% 하락했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실버게이트캐피털 뱅크런 사태에 따른 비트코인(BTC)의 최근 시장점유율 하락과 테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더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테더 토큰(USDT) 1개당 1달러를 나타낸다.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법정화폐 사이의 가교 통화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테더의 투명성과 보유량이 실제로 유통 중인 테더의 양과 일치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테더의 배후에 있는 회사는 종종 시장 조작 의혹에 직면해왔다.
특히 테더가 발행한 거액의 USDT를 뒷받침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테더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는 테더가 다른 암호화폐와의 거래 쌍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주기적인 가격 변동을 불러왔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아직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남아있다.
테더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테더에 대한 우려는 도지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더는 자사의 USDT 토큰에 대한 충분한 뒷받침이 없어 토큰 가치의 잠재적 붕괴와 전체 시장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테더에 대한 신뢰 부족은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게 하고, 이는 도지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