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토큰 발행량 중 약 7억개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이날 총발행된 페이코인 19억 개 중 약 7억 개가 제 3자에게 넘어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페이프로토콜은 7억개에 대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총발행량에 대한 사용처를 모두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리저브(2억941만 개) ▲팀 인센티브(9500만 개) ▲어드바이저(1억9700만 개) ▲마케팅(2억5764만 개) ▲에코시스템 인센티브(4억6157만 개) 등으로 사용했다. 나머지 4억 개는 미유통 물량이다.
이 중 ‘리저브’는 다날 간 용역 계약에 따라 다날에 지급한 수량이 포함된 물량을, ‘팀 인센티브’는 임직원 보상을 위해 지급한 수량을 의미한다. ‘어드바이저’는 블록체인 개발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기업에 제공된 수량을, ‘에코시스템 인센티브’는 초기 제휴사를 대상으로 페이코인 마케팅을 위해 배분한 물량이다.
에코시스템 인센티브로는 3억4333만 개가 쓰였고, 이외에 비밀 유지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계약인 정보는 마스킹해 제출했다.
페이프로토콜은 “보도된 ‘행방을 알 수 없는 7억개의 PCI’는 저희가 마스킹 해 계약서를 송부한 팀, 어드바이저리, 에코시스템 인센티브 수량에 해당한다”며 “이는 정당한 계약 관계에 따라 지급됐으나, 단지 계약에 포함된 비밀유지 조항(NDA)으로 인해 회사가 자유롭게 공개할 수 없어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 해당 내용은 이미 백서에 포함된 사항이며, 이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관련 내역을 모두 제출한 상태”라며 “자금세탁 등의 용도로 활용된 부분은 전혀 없다. 해당 내역은 모두 금융당국에 제출했고, 계약에 포함된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계약인 정보는 가려서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계약의 내용에 따른 회사의 업무를 단순한 의혹으로 정당하지 못한 것처럼 표현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이코인은 지난달 마지막주 월요일 마지막 소각을 끝으로 총 발행량 19억개로 조정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페이프로토콜은 자체 소유한 배분 예산 지갑을 거쳐 중간 지갑, 마지막에는 최종 유통을 위한 지갑으로 옮기는 절차를 따른다”며 “페이프로토콜은 관계사인 다날, 다날핀테크가 보유한 페이코인의 수량까지 매일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간 지갑의 잔액 현황 역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다”면서 “유통량에 대한 이슈는 별도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