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윤창현 위원장이 ‘이데일리 STO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STO 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이른바 ‘K-룰’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 STO가 시가총액 23조원에 달하면서 금융위원회가 올 상반기 중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기업들이 STO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생태계를 개척하기 위한 투자자 모임이 활발해지는 등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분야를 볼 때마다 어려운 것은 이것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불확실성만 생각하면 중단시키거나 규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의회에서 결성된 디지털자산 소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 겸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규제안 마련을 위해 하원 농업위원회와 협력할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공개했다.
힐 위원장은 “규제안 구상에 있어 하원 농업위와 협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위해 농업위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16일 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디지털 자산 관련 최초의 소위원회가 조직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 크레이그 보스버그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자금을 안전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들의 암호화폐 구매 및 판매, 보유를 위해 여러 금융기관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 “이밖에도 우리는 CBDC,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된 은행 예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암호화폐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제가 마련되느냐의 여부”라며, “두 번째로는 주류로의 채택 여부, 세 번째로는 여러 통화 간 상호 운용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버그 COP는 “다만, 암호화폐는 신기술이기 때문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로이터 통신은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암호화폐 관련 신규 파트너십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했지만, 이후 양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