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PCE 물가지수 상향 조정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PCE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금액을 집계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PCE 상승은 소비가 늘었다는 의미인 만큼 미 상무부의 4분기 PCE 전망치 상향 조정은 연준의 현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월 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PCE 관련 소식 외에도 규제 우려, 대규모 매도 소식 등 다른 요인들의 영향도 받았다.
예를 들어 최근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과 패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언급한 것도 과거 머스크의 영향력과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일부 부정적인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최근 중국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대규모 매각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채굴자들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며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이 사건은 잠재적인 시장 조작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투자자들은 투자하기 전에 잠재적인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규제정책,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소식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데 이 모든 것이 급격한 가격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PCE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의 중요한 척도이며, 수년 동안 투자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면밀히 관찰되어 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핵심 도구로 PCE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