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기업인 ‘메타보라’가 지난 2021년 2월 NFT 서비스 ‘투데이’를 출시했지만 업데이트나 투자자와의 소통이 없는 등 1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투데이 서비스는 타임슬롯을 10분 단위로 나눠 NFT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가수 데뷔일, 대선일, 월드컵 경기일 등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인기 있는 시간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로 구매를 위한 단 하나의 시간대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클립지갑과 연동돼 접속이 쉬웠지만, 1년이 지나도 약속한 PC 업데이트가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PC웹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적혀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아직 보라 포털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며, 일부 투자자들은 소통 부족을 호소하고, 무책임하게 운영될 정도로 서비스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데이 서비스를 소홀히 한 것이 이용자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NFT 거래 동결로 이어졌다.
총 144대의 NFT만이 판매되었고,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어 코인 시세가 하락하면서 이용자 손실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투데이 서비스에 대한 진전이 없는 것은 지난 1~2년간 트렌드에 따라 생겨난 NFT 사업의 한계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편 NFT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서비스를 소홀히 하는 기업은 이용자를 잃고 금전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데이 서비스의 상황은 NFT 시장에서 적절한 계획, 실행 및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함께 사용자의 관심과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타보라는 투데이 서비스가 직면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