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마켓플레이스 ‘블러’가 세계 최고의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러는 사용자에게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로열티 제로 정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에어드랍을 통해 자체 토큰인 블러(BLURY)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큰을 교환하는 대가로 사용자는 경매에 참여하고 다양한 NFT 컬렉션에 입찰할 수 있는 ‘BID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이 로열티 프로그램은 에어드롭박스의 희소성과 희소성을 높여 독점거래를 유도한다.
블러는 출시 이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 2월 15일 하루 거래량이 처음으로 오픈씨를 앞질렀다.
던 애널리틱스 대시보드의 자료에 따르면 블러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주 오픈씨의 거래량인 1억 달러의 6배인 6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러의 2월 23일 기준 누적 NFT 총 거래량은 약 128만 이더리움(ETH)을 넘어섰다.
블러의 급속한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씨는 일시적으로 로열티 제로 정책을 도입했다. 거래 수수료가 2.5%에서 0%로 인하되었다.
다만 블러는 BID 체결 시 재상장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최대 1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히고, 차단 리스트에 오픈씨를 등록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블러의 최근 돌파구는 단지 고래 몇 마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나온 것으로, 자칫 과대평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기업 ‘이더오르크’ 측은 블러의 거래량 중 20%가 상위 15개 지갑에서 나온 반면, 거래량의 50%가 상위 300개 지갑에서 나온 것이라고 제안해, 블러가 거품에 빠진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블러의 최근 성공은 NFT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그 산업의 빠른 성장을 반영한다.
NFT 시장은 지난 1년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의 인증과 추적이 가능해졌고, 블러의 등장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낮은 거래 수수료로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