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맥신 워터스 의원이 암호화폐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미국 규제 당국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FTX 사태 등 암호화폐 시장 붕괴와 주요 기업 파산을 계기로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CFTC와 SEC가 암호화폐 규제를 놓고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경쟁하는 것보다 암호화폐를 잘 다룰 수 있도록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CFTC 등 모두가 암호화폐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모이기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제 결제 은행(BIS)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비트코인 보급을 확대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평균 2개월 후 비트코인 이용자수가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보고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시장에 진입하는 영향”이라고 평했다.
다만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시장 진입의 주요 요인이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시장 변동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표적인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로 알려진 마르코 팔케가 오는 여름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유지 및 보수 역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 7년간 주요 비트코인 코어 기여자로써 2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변경 제안 사항을 관리했다. 마르코 팔케는 “비트코인의 미래는 긍정적”이라면서, “단지 자신의 역할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몇 년 동안 존 뉴베리, 사뮤엘 돕슨, 요나스 슈넬리 등 비트코인 개발 및 관리자들이 자신의 역할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3일 공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지난 회의 당시 거의 모든 연준 관계자가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수의 관계자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을 했지만, 소수는 여전히 50bp 인상 가능성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우, 덜 제한적인 정책 기조가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