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트론(TRX)의 창업자 겸 후오비 글로벌 자문위원 저스틴 선이 현지 매체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후오비 글로벌의 아시아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후오비는 올해 홍콩 내 임직원을 기존 50 명에서 200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저스틴 선은 후오비가 홍콩에서 암호화폐 거래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히며, 홍콩 현지 ‘후오비 홍콩’ 거래소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또 전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경우 공식 성명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규제 준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 제도를 논의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해당 안건과 관련해 오는 3월 31일까지 대중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dYdX(DYDX) 커뮤니티에서 마켓메이커(MM) 리베이트 프로그램 도입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 투표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안건을 발의한 dYdX 측은 “dYdX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은 유동성 제공자와 트레이더 수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약 플랫폼 자체의 보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유동성 공급자인 마켓 메이커들을 붙잡아두기 어렵다. dYdX는 경쟁 플랫폼들과 달리 자체 마케팅 수수료 프로그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동성 기여 보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에서 마켓, 상품, 경쟁 플랫폼 수가 증가하면 MM이 가져갈 수 있는 보상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dYdX 30일 거래량 중 MM 팀이 기여한 거래량을 퍼센트로 집계해 5개 단계로 나눠 트레이딩 리베이트 보상을 0.0025%~0.01% 범위에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건의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홍콩 ‘신탁 및 기업 서비스 제공자'(TCSP)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 규제 관할 내 안전하고 포괄적인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졌다는 것. 아울러 게이트아이오는 홍콩 현지 플랫폼 ‘게이트 HK’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개선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다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MEXC가 지난해 11월 머클트리 기반 준비금 증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공지한 뒤, 아직까지 준비금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EXC는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메이저 거래소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