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NFT 거래소 ‘블러’가 최근 오픈씨 거래량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대규모 거래소 ‘오픈씨’가 독점하고 있었던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16일(현지 기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데어 분석 전문 기업 ‘난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러’ NFT 거래량이 ‘오픈씨’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5일(현지 기준) ‘블러’의 거래량은 약 6602이더리움(한화로 143억원) 선이었고, 오픈씨 거래량은 약 5649이더리움(한화로 122억원)을 기록했다.
‘블러’가 글로벌 거래소 ‘오픈씨’의 거래량을 추월했던 것은 바로 같은 날 자체적으로 제작, 발행한 암호화폐를 에어드롭한 것과 관련이 있다.
듄애널리틱스 등이 전한 바에 의하면 이번에 약 3억 6천 만 개의 토큰이 에어드롭되었다.
‘블러’ 코인은 출시 첫 날에 약 5억 달러를 넘어가는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얼 16일 ‘블러’ 코인은 업비트 및 빗썸에서 공개되었고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큰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처음 출범한 ‘블러’는 처음에는 수수료 무료 제도를 도입, 적용해오다가 지난 11월부터는 이용자들에게 큐레이션 NFT와 관련한 수수료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블러 측은 이용자들에게 최소 0.5%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해왔고, 블러는 이후 오픈씨 거래량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봤을 때 ‘오픈씨’의 거래량이 ‘블러’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오픈씨의 지난 주 거래량을 살펴보면 약 3만 6608이더리움(한화로 794억원) 수준이었으며, 블러의 주간 거래량은 약 1만 1424이더리움(2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거래소 판매량 또한 ‘오픈씨’가 ‘블러’보다 우위를 점했다. 지난 2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오픈씨 판매량 총액은 ‘블러’보다 평균 8.37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