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리서치 자체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당국의 규제는 BUSD로 국한되며, USDC 등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현재 서클은 USDC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어떠한 웰스노티스(Wells Notice)도 전달받지 않았다”며, “또 미국의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반면 홍콩은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규제가 완화될 때까지 아시아가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해도 별로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IMF 통화 자본시장 국장 토바이어스 아드리안이 “전통적인 은행 규제 접근 방식과 익명화 된 암호화폐 세계 사이에 근본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조치 중 일부는 비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이끄는 전세계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포괄적이고 일관적인 규제를 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현재 암호화폐 부문은 건전성이나 투자자 보호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고객 자산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발레리 가르툭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경쟁보호위원장이 이란과 국제 결제를 위한 디지털 통화 구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월 이란을 방문했을 당시 양측 모두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면서, “앞서 주 러 이란 대사관은 러시아와 이란이 수·출입 대금 등에서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통화 사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