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월 17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약 2만5000 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오늘 2월 17일 오전 7시 30분(국내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전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하루 전 동일 시간대 대비 약 0.42% 정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약 2만4383달러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약 3시간 전에 2만 5134달러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2023년 대비 약 50% 정도의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이 갑자기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매도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됐다는 소식과 함께 전날 미증시가 소매 판매 급증에도 랠리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약 6000만 달러(한화로 773억원) 규모 이상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쇼트 포지션을 걸어두었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하는 것을 확인한 후, 이를 청산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루 전에 미 증시가 소매 판매가 대규모로 증가했음에도 상승세로 마감한 사실 또한 암호화폐의 랠리에 영향을 주고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 증시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미국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즉 미 연준 측이 제시한 금리 인상안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 디지털’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놀랍게도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분기 하반기에는 3만 달러 선을 돌파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