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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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달러 은행 송금 일시 중단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은행을 통한 달러 입금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바이낸스는 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은행 계좌를 이용한 미 달러화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일시 중단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바이낸스는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이를 통지했으며, 조만간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우 적은 이용자만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일시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은 월간 활성 이용자의 0.01%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낸스는 “유로 등 다른 통화의 송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암호화폐 매매 방안에는 영향이 없다”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낸스 자회사 바이낸스US는 “우리는 중단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 고객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별도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해 “불편한 이용자 경험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월간 활성 이용자의 0.0%만이 달러 은행 송금을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오 “일부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며 이번 중단 조치가 은행과의 협력 중단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은행들은 연방 규제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회사와의 거래에 대한 위험에 경고를 받았다”면서 “이에 가상자산 회사들은 가상자산을 사고 팔기 위해 쉽게 송금을 할 수 있는 은행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이낸스의 미 달러 순유출액은 1억7200만 달러를 넘었다. 이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422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액수다.

CNBC는 “바이낸스의 이날 달러 순유출액은 1억7200만 달러(약 2160억4920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422억 달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알렸다.

바이낸스는 “우린 여전히 순 예금 규모에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강세를 보인 후 안정되기 시작하면 일부 사용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게 되고 유출은 증가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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