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세금 소프트웨어 개발사 리캡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도시 중 가장 뛰어난 암호화폐 허브는 영국 런던”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미국의 뉴욕이 그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사업자 및 종사자 수, 암호화폐 보유자 수, GDP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 과세 정책, 암호화폐 ATM 설치 대수, 암호화폐 컨퍼런스 개최 빈도 등이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보고서는 “런던은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약 8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는 두 번째로 많은 암호화폐 행사 및 컨퍼런스가 개최됐다”면서, “런던의 암호화폐 허브 부상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정책 기조와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당 보고서가 선정한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 도시 TOP20에는 총 3개의 미국 도시가 포함돼 가장 많은 암호화폐 허브 도시를 보유한 국가로 꼽혔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4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홍콩·태국·일본·이란·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지만 순위권 내 한국은 없었다.
2일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콩식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암호화폐 보급을 가속화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앞서 홍콩통화청(HKMA)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라이선스 보유를 의무화하는 등의 규제정책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차익 거래 전용 또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허용되지 않고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는 일정 기간 내에 코인을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어야 함을 명시한다.
이밖에도 법정화폐로 뒷받침 되는 스테이블코인만 관할 내 합법적 운영이 가능함을 강조한다.
이를 두고 CZ는 또 “우리는 이미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는 발행자, 사용자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며, 암호화폐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고팍스가 인수 절차 막바지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지분 40% 가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국내 진출을 노리고 중국계 거래소가 들어서는 것은 최초이다.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이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한편 국내 주요 거래소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