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흐루’가 첫 번째 개관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두 번째 초대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번째 개인전을 진행할 작가는 블록체인 아티스트로 이름이 알려진 ‘페티 트리오트’이다.
페티 트리오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유명한 인물로, 이번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설치 미술전을 선보인다.
페티 트리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복합 예술을 활용하는 최초의 아티스트로, 트리오트는 1970년대에 유행한 개념 미술과 1980년대 형성된 미니멀리즘 설치미술의 애호가로도 알려져있다.
페티 트리오트의 작품들은 1970년대의 대표적인 설치 미술가 ‘한스 하케’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이번에 기획된 트리오트의 개인전은 갤러리 ‘DESIEGO’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시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이태원 소재의 신진 갤러리인 ‘흐루’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신진 갤러리 ‘흐루’는 국내 방송인 홍석천 씨가 추진했던 ‘이태원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젊은 작가들 및 국외의 개성 있는 작가들을 적극 알리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곳이다.
갤러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까지 주로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만 활동해왔던 ‘페티 트리오트’의 첫 번째 오프라인 갤러리 데뷔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페티 트리오트의 설치미술과 NFT를 연동한 작품들 또한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온그루’는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난 2022년 10월 이번 전시회를 열기 위해 트리오트와 미팅을 가졌다”고 전하며 “그동안 프랑스, 일본, 미국, 등에 있는 유수 기업들과 경쟁을 거친 후 ‘페티 트로이트’로부터 선택됐다”고 전했다.
갤러리에 전시될 작품은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기술을 컬래버하여 점자 프린터를 비롯해 브라운관, 현대 기술인 블록체인 등이 융합돼 웹3.0 시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