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의 팬 토큰 플랫폼 ‘랠리’가 지난 1월 31일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랠리’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랠리는 소셜 미디어를 비롯해 밴드, 이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소셜 토큰을 발행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 토큰 기반 플랫폼이다.
랠리는 현재까지 a16z을 비롯해 코인베이스, 해시드 등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랠리는 “지난 2022년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환경을 극복하기에는 거시적 역풍이 있다”고 전했다.
디크립트 등에 의하면 롭 콜리어 ‘랠리’ 대표는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롭 콜리어는 지난 2018년 출범한 랠리 사이드체인에 대한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갔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금난으로 인해 출금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으나 콜리어 대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월 24일까지 입금했던 고객들의 자산에 대한 출금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랠리가 사업 운영을 중단하면서 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빗 등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랠리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공지했다.
국내 거래소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는 재단 사업의 핵심적인 부분이 종료됨에 따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초 약 1.38달러 선을 기록했던 ‘랠리’는 지난 1월 30일 기준으로 약 0.01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약 2년 전의 최고가 대비 100% 이상 하락했다.
랠리 토큰은의 거래량은 업비트가 전체 거래소들 가운데 40.89%로 1위이며, 그 다음으로 빗썸에서의 거래량이 19.7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