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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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사업 중단 발표…”자금 조달 어려움 크다”


이더리움 기반 팬 토큰 플랫폼 랠리가 사업을 중단한다.

3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랠리는 이날 자금 조달 부족 문제로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롭 콜리어 랠리 대표는 “2022년은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힘든 한 해였다”면서 “지속적인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오늘 날짜부터 플랫폼을 종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2018년 구축된 랠리 사이드체인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끝임없이 노력했지만 현재 환경을 극복하기에는 거시적 역풍이 너무 거세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금 부족으로 출금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었다”면서 “그럼에도 11월 1일부터 1월 24일까지 입금했던 사용자들의 모든 자산 출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랠리가 사이드체인 운영을 중단하는 만큼 랠리 NFT는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전송이 불가하다”면서 “랠리 NFT는 영원히 소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랠리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업비트, 빗썸, 코빗 등 랠리가 상장된 국내 거래소들은 랠리를 일제히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인 DAXA(닥사)는 랠리와 관련해 “재단 사업의 주요한 부분 종료에 관해 재단 측과의 소통 및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닥사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일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거친 후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랠리는 RLY 네트워크를 구동하는 ERC_20 기반의 토큰으로, 소셜 미디어, 밴드, 이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소셜 토큰을 출시해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팬 토큰 플랫폼이다.

과거 랠리 네트워크는 a16z, 코인베이스, 해시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랠리는 이날 프로젝트 포기선언 발표와, 금융위원회의 ‘증권성토큰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종료 지침 전달’ 소식까지 겹쳐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랠리는 이날 20% 이상 하락하면서 실시간 변동률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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