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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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사 가상자산 사업 진출 장려 가능성 有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美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이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자금 세탁’을 근절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악용한 자금세탁 문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 문제는 국가 안보와 법 집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물론 암호화폐에만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다른 금융 산업에 적용하는 수준의 규제를 가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온체인 애널리스트 ZachXBT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1,7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11,304 ETH을 세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라자루스 그룹과 관련된 2개 주소에서 6곳의 거래소로 자금이 흘러간 내역을 확인했다”면서 “또 북한이 2,700만 달러 상당의 17,278 ETH를 세탁하는데 활용한 주요 주소도 추가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해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호라이즌 브릿지의 해킹 사고 배후에는 라자루스 및 APT38 등이 있다”고 전달한 바 있다.

같은 날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 중인 이더리움(ETH) 중 55%를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CEX)가 보유한 ETH은 약 2,490만개이며 이중 코인베이스가 872만개(35%), 바이낸스가 494만개(20%)를 각각 보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ETH 보유량이 많은 거래소는 크라켄(197만개), 비트파이넥스(182만개), OKX(125만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0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신산업·규제혁신TF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금융회사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사실상 기존 금융 서비스와 유사한 경우가 많고 디지털자산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으로 간주되는 만큼, 그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는 지적인 것. 아울러 위원들은 복수의 독립적인 평가기관을 통해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마다 표준화되지 않고 있는 공시 제도를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과정에서 기존 금융회사의 노하우가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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