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츠(Sheetz)가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의 소매 암호화폐 결제 허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체인 시츠는 27일 발표에서 고객이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업체 플렉사(Flexa)와의 제휴를 밝혔다.
이 발표의 일환으로, 시츠는 암호화폐 결제 옵션이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메릴랜드,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 버지니아 등의 600개가 넘는 매장에 있는 물품과 주요소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체인 시츠가 수용하게 될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 움직임은 또한 판매시점 결제업체인 NCR과의 사업관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츠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와는 별도로 고객이 자사의 플렉사 지원 결제 앱을 회사의 로열티 보상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리베이트(환불)과 로열티 보상 분야에서 상당한 채택률을 보고 있으며, 디지털 통화는 보상을 받는 고객들에게는 실현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시츠의 이 같은 발표로 미국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채택한 기업들의 증가하고 있는 목록에 ‘편의점’ 부문도 추가하게 됐다.
지난 3월, 럭셔리 호텔 브랜드 더 케슬러 컬렉션은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옵션을 출시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5월 초의 마스터카드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응답자의 최대 40%가 2022년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결제 대기업인 페이팔이 2020년에 다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최근 들어 소매상 암호화폐 결제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페이팔은 미국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을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4월까지 페이팔은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을 구축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2억 달러를 넘는 암호화폐 상거래 수익을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