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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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 시장 “여전히 비트코인 급여 수령…좋은 투자로 생각”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고 있는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것은 좋은 투자라고 평가했다.

프란시스 수아레스 미국 마이애미 시장은 23일(현지시간) 또 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장기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시작이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지난해 11월에도 수아레스 시장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FTX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모든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억해야 할 것은 이 기술이 굉장히 새로운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정치인이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각종 결제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마이애미시 지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한 이후 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받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자신의 퇴적연금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마이애미시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일례로 지자체 내 예술가들과 협력해 자체 대체불가토큰(NFT)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이애미시 정부가 발행하는 NFT 수량은 총 5000개로 전해졌다. NFT를 활용해 보유자가 지역 레스토랑 이벤트를 이용하고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것이 마이애미시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마이애미시는 매년 비트코인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아레즈 시장은 마이애미코인(MIA) 프로젝트 출범 후 11개월만에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아레즈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마이애미코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며 “기술의 혁신이 항상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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