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와 한국경제법학회의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자율규제 현황과 과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두나무 이석우 대표 겸 닥사 의장이 “국회 및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디지털자산 분야의 자율규제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 의장은 “지난해 6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간 업무협약을 맺고 닥사를 출범시켰다”며, “이는 자율규제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닥사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면서, “신뢰도 제고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자문위원 8명을 위촉했고,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4개의 분과 위원회를 운영하며 공동의 자율규제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원화거래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공통 기준 마련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김재진 공동협의체(DAXA) 사무국장은 12일 ‘디지털자산 자율규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거래 사업자들의 역할”이라면서, “닥사는 이에 대한 최소한의 공통 기준을 수립하고자 현재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는 페이코인이 오는 2월 5일까지 은행 실명계좌 계약에 실패하더라도, 상장 폐지 등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소명 과정 등을 통해 분리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닥사의 김재진 사무국장(변호사)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페이코인은 이제 막 유의지정이 된 단계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다만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거래 중인 가상자산의 상폐 여부를 개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