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진행하기 위한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비트코인매거진 등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공식 성명에서 “엘살바도르는 오늘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디지털 자산들에 대한 법적인 규제를 확립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선구자로서의 이점을 구축해 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 측은 “해당 법안은 정부가 발행 예정인 비트코인 채권 ‘볼케이노 본드’ 발행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에 따라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은 엘살바도르 당국에 등록을 진행한 후, 지원 자산 명단, 직원 정보 등을 공개해야되며 사이버 보안 또는 이용자 서비스 역량 증명 등을 마쳐야 된다.
한편 비트코인 ATM 관련 데이터 추적 전문 업체인 ‘코인ATM레이더’가 전한 바에 의하면 지난 1월 10일(국내 시간) 기중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ATM 기기 수는 38,641대이며, 2023년 초 호주가 엘살바도르를 제치고 4대 암호화폐 ATM 보유국 자리로 올라섰다.
지난 2021년 초 비트코인 ATM 기기 수가 14,059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약 2만 대 이상 증가한 상황이지만, 지난 2022년에는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로 인해 ATM 성장이 주춤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ATM 기기는 총 20,300대 가량 새롭게 설치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코인ATM레이더가 발표가 데이터에 다르면 전 세계 총 80개국에 비트코인 ATM기기가 존재하고 이들 가운데 미국이 총 33,955대(약 8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캐나다가 2,652대, 스페인이 275대, 호주가 224대, 폴란드라 223대, 엘살바도르라 212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했던 엘살바도르는 당해 9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대 암호화폐 ATM 보유국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올 해 1월 기준 스페인, 호주, 폴란드 등에 뒤쳐지며 랭킹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