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솔라나가 지난 한 주 동안 약 40% 이상 급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중 알트코인들 가운데 최고 성적 기록중이다.
베인크립토 등이 전한 바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2022년 12월 30일부터 올 해 1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45%에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핵심 알트코인들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솔라나가 이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한 배경으로는 ‘1월 효과’ 및 밈 코인 ‘봉크’의 영향이 크다고 전해진다. ‘봉크’는 솔리나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밈코인으로 알려져있다.
봉크는 시바이누 및 도지코인 등과 같이 귀여운 강아지를 메인 이미지로 내세운 암호화폐로, 봉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약 6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업계의 주요인사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 또한 최근 고공행진중인 솔라나에 대한지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솔라나의 가격 상승에 대해 시세조종 세력이 개입됐다고 보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빈번한 시스템 다운, 프로젝트의 핵심 자금원이었던 FTX의 파산 등이 있었던 상황에서 솔라나 가격의 급상승은 기술적 요인 또는 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가격에 의한 가격 상승’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마켓메이커들이 동원된 인위적인 펌프질에 의한 급상승이 대부분인 상황임을 고려하면 지금 솔라나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솔라나는 지난 2022년 초까지 이더리움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시가총액 랭킹 5위를 기록했었으나 얼마 전까지 랭킹 17위까지 밀려나 있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상승 동력을 잃은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지난 9일 솔라나(SOL)는 약 20.3% 가량 급등세를 나타내며 당일 약 16.1달러 선에 거래됐다.
또한 솔라나는 주간 상승률 약 60.8%를 기록하며, 시총 59억4743만달러를 넘어서며 라이트 코인(LTC, 시총 59억 738만달러)을 제치고 랭킹 11위권 안으로 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