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Ripple)의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트위터에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와 논쟁을 벌였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그레이그 라이트’가 실제 익명의 비트코인(Bitcoin) 발명가라는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레이그 라이트는 그가 연루돼있는 법원 사건인 ‘클라이먼(Kleiman) 대 라이트(Wright) 사건’에서 그 자신이 비트코인 발명가인 ‘사토시’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슈워츠’는 “이 말은 정말 웃긴 소리이며, 크레이그 클라이먼 대 라이트 사건이 만약 당신이 사토시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스탐보프스키(Stambovsky) 대 애클리(Ackley) 사건은 뉴욕주 니야크 소재의 라베타 플레이스의 집 한 채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슈워츠의 반박에 대해 그레이그 라이트는 “리플 최고경영자가 사건에 수반된 특정 세부 내용을 완전히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본인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임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기업 측에 전달한 저작권 편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슈워츠는 “이는 크레이그의 거짓말에 불과하며, 클라이먼 대 라이트 사건은 크레이그가 사토시라고 양측이 동의했을 뿐이며, 이것이 사토시라는 것을 증명하는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는 리플(Ripple, XRP)에 대해 ‘폰지 사기'(Ponzi scheme,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거듭 비난하고 있다.
암호화폐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컴퓨터 과학자 겸 비트코인SV(BSV) 창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 1월 4일 트위터에 “리플은 진실을 숨기기 위해 지난 8년 간 모호한 표현을 쓰며 시장을 속여왔고, 나는 리플은 폰지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리플을 공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