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얼마 전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전문 업체인 ‘셀시어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창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블룸버크 통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마신스키 전 최고경영자는 셀시어스 네트워크 전 CEO 알렉스 마신스키를 기업의 경영난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고소장에는 마신스키가 셀시어스에 대해 17% 이자를 지급하는 은행의 안전한 대안이라고 광고하며 약 수 억 달러 규모의 손실액을 숨겼다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마신스키의 셀시허스 홍보 행위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했으며, 이것은 확실한 근거 없이 약속을 하고 투자자들에게 사실을 숨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알렉스 마신스키가 그동안 입혀온 피해를 보상하게 한 후, 앞으로는 뉴욕에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펴 가상화폐 대출 전문 기업 셀시어스의 알렉스 마신스키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22년 9월 공식적으로 기업 경영에서 물러났다.
마신스키 CEO는 당시 공식 성명에서 “최고경영자로써 내가 수행하는 지속적인 역할이 기업 정상화를 어렵게 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심정을 밝히며 “고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셀시어스는 그동안 가상화폐를 예치했던 고객들에게 이자를 지급하고, 예치돼있는 가상화폐를 다른 사람들에게 대출해주고 높은 이자를 얻는 방식의 사업을 영위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암흑기를 겪으면서 지난 6월 자산 인출 동결을 선언하고 공식적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셀시어스는 지난 2022년 중순 법원에 제출했던 서류에서 고객들에게 47억 달러(한화로 약 6조7천억원)규모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