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의 ‘부산꼬리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완판됐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발행한 멸종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대체불가능토큰(NFT) 3종 중 ‘부산꼬리풀’ NFT가 완판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날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NFT를 발행했다.
NFT는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으로 제작해 ‘업비트NFT’에서 판매됐다.
첫 드롭으로는 10개의 NFT 작품 가운데는 ▲부산꼬리풀 ▲울릉산마늘 ▲둥근잎꿩의비름 등 3개 작품을 1차로 선보였다. 거래는 업비트 NFT에서 고정가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부산꼬리풀 NFT 30개가 전부 판매됐으며, 나머지 NFT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두나무 관계자는 “멸종위기 식물들도 결국 환경 생태계 차원에서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NFT의 ‘Non-Fungible’이라는 특성과 닮은 측면이 있다”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신진 작가부터 발달 장애 작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관점에서 식물의 특징을 재해석한 디지털 아트 NFT를 출시했다. 참여한 모든 에이전시와 작가들은 NFT 판매 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각 작품에는 불법채취, 자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수종’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음 드롭 일정은 오는 2월 2일로 ▲제주상사화 ▲금강봄맞이 ▲구상나무 3종의 드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올해 3월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순차적으로 NFT 드롭이 진행된다.
3회차에 걸친 드롭 종료 이후에는 해당 NFT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NFT 에어드랍 및 실물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