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NBA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친 암호화폐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이 더 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암호화폐 업계 최대 스캔들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의 워시 트레이딩(자전거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CEX의 자전거래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소하는 것은 올해 업계의 최대 이슈”라면서, “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모두 가짜다. 사용률이 거의 없는 토큰에 대한 거래가 수천만 달러로 나타나는데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추측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지난해 포브스가 진행한 157개 중앙화 거래소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의 절반 이상은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NBER의 12월 보고서에서도 규제 관할 밖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의 70%는 자전거래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일 퀀트 기반 암호화폐 운용투자전략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웨이브릿지가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브릿지의 이태용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이날 코인데스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커버드 콜 인덱스(BTCC)를 활용한 인컴전략 상품인 ‘BTCHI’를 1분기 내 CME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TCHI는 웨이브릿지가 개발한 글로벌 암호화폐 지수 중 ‘비트코인 커버드 콜 인덱스’를 적용해 매달 약 2.0~2.5%의 콜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 중 옵션을 포함해 출시되는 것은 제도권에서 처음이기도 하다.
이 총괄은 “암호화폐 계의 리먼브러더스 사태까지 벌어진 마당에 누구도 못 믿겠다 싶었다”면서, “카운터파티 리스크가 없는 CME를 통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23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아르헨티나 대선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 의원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발명품이다. 비트코인은 일정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통화들과 경쟁할 수 있다”며 “문제는 중앙은행이다. 정부가 법정화폐를 포기 하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세금으로 대중을 속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나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