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IMF 기타 고피너스 제1부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美 인플레이션이 아직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치솟는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올해도 긴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고피너스는 “고용시장의 지표들과 함께 서비스 인플레이션처럼 매우 끈질긴 항목들을 본다면, 아직 인플레이션이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연준에 정책 방향을 유지헐 것을 조언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올해 침체를 모면하려면 매우 좁은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통화정책과 관련해 또 다른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는 얼마나 빠르게 긴축하고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美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네이트 제라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ETF 자금 유입이 1조 달러를 넘고, 현물 금 ETF가 다시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동의한다”고 리트윗을 하기도 했다.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는 美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기준 G7(주요 7개국)이 모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12종의 CBDC가 출시됐으며, 17종이 시험 단계이고 또 72종은 연구개발 단계인데, 한국을 비롯해 호주, 태국, 브라질 등 20여개국은 올해 CBDC 시범 테스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20의 국제 금융 감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전통 금융(TradFi) 플레이어들이 FSB에 보다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FSB가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표준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으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은 “포괄적인 규제 도입을 통해 규제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는 피드백을 내놨다.
또 국제금융연구소 전통금융 로비 그룹은 “FTX 사태를 통해 고객 자산을 분리, 보호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반면, 세계거래소연맹은 “암호화폐 산업에 전통 금융 산업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리스크를 고려해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코인베이스는 “거래 서비스와 커스터디 결합을 통해 추가 위험 없이 실시간 결제를 제공할 수 있는데, 여러 사업을 분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FSB는 다양한 피드백을 취합해 오는 7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