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이 이번 2023년 도지코인 생태계 성장을 목표로 핵심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금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2월 31일 도지코인 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도지코인(DOGE) 500만개를 도지코인 플랫폼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 새로운 펀드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지코인 500만 개는 지난 2일 평균 시세로 따져봤을 때 한화로 약 4억5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자금이다.
도지코인 재단 측은 해당 기금을 보다 투명하게 다루기 위해 설계된 추가적인 다중 서명 월렛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도지코인 성장에 기여한 핵심 개발자들에게 보상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금 집행 과정에서 5명의 핵심 도지코인 개발자들의 서명 가운데 3개 이상의 서명이 요구된다.
도지코인 재단 측은 해당 지갑 주소를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기금 관리인으로 정해진 5명의 핵심 개발자들은 해당 기금의 최종 수혜자가 될 수 없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지코인 재단은 도지코인이 작업증명(PoW) 합의 매커니즘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최근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재단 측은 이는 일부 개발자들이 제안한 의견이 확대 왜곡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작업증명 기반 암호화폐들 가운데 시가총액 랭킹 2위의 자산으로 등극했다.
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가운데 시총 랭킹 2위를 기록중인 이더리움(ETH)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한 해동안에는 전 세계적으로 도지 및 시바이누 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및 시바이누 코인은 지난 2022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글로벌 구글 검색량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인비트코인위트러스(inbitcoinwetrust)에 따르면 도지 및 시바이누 ‘밈 코인’은 지난 1년 간 글로벌 월간 구글 검색량이 각각 585만 건과 443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