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자회사 암호화폐 전문 기업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가 최근 줄리안 소여(Julian Sawyer)를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
지난 1월 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줄리안 소여는 스탠다드차타드의 혁신 및 벤처 사업부인 ‘SC 벤처스(SC Ventures)’를 이끌었던 ‘맥심 드 굴리본(Maxime de Guillebon)’의 업무를 이어받게됐다.
줄리안 소여는 지난 2022년 5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약 4년 간 영국 핀테크 전문 기업인 ‘스탈링 뱅크(Starling Bank)’의 공동 설립자 겸약 최고 운영 책임자(COO) 직을 수행했다.
이번 임명 건은 거래소 파산으로부터 이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조디아 커스터디 측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조디아 커스터디 측은 “조디아 커스터디가 이용자들과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하게되면서 ‘줄리언 소여’의 금융 서비스 확장 능력은 귀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C 벤처스는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함께 지난 2020년 12월부터 조디아 사업을 시작했다.
노던트러스트는 뉴욕멜론은행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신탁은행에 속한 금융 회사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본사가 있는 ‘노던 트러스트’는 현재 약 12조 8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노던 트러스트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암호화폐 자산사업으로 등록돼있는 상태다.
한편 글로벌 3대 신탁은행 중 하나이기도 한 노던트러스트컴퍼니(이하 노던트러스트)’의 서울지점이 지난 12월 국내 진출 6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11일 노던트러스트 서울지점은 금융위원회 측에 국내지점 폐쇄 인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