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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탄생 14주년…’제네시스 데이’ 축하 물결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대표하는 비트코인(BTC)이 탄생 14주년을 맞았다.

3일(현지 시간)은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최초의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한 지 14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한 인물이자 비트코인의 창시자이다. 그는 2008년 10월28일 비트코인 논문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논문의 서론에 따르면 나카모토는 중앙 금융기관을 배제하고, 대신 신뢰를 기반으로 모든 거래 참여자가 거래의 신뢰를 검증하는 방식을 택했다.

논문이 발표된 이후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3일 직접 제네시스 블록을 채굴했다. 제네시스 블록은 ‘블록 0’ 또는 ‘블록 1’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단순 블록이다.

첫 제네시스 블록 생성과 함께 1월에 처음으로 1BTC 송금도 이뤄졌다. 당시 1BTC는 0.6원 정도에 그치는 적은 금액이었지만, 현재는 그 가치가 2000만원이 넘는 거금이다.

제네시스 블록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돈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탄생 이후 비트코이는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대체 화폐 또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골드(금)’라는 표현은 비트코인을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단어다.

2010년 5월에는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생겼다. 라스즐로 핸예츠라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처음으로 피자 2판을 주문하면서 1만BTC를 결제했기 때문이다.

당시 40달러 남짓한 가치였으나, 현재로 따지면 4200억원짜리 피자를 사 먹은 셈이다.

비트코인의 첫 거래는 2010년 7월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상장되면서 이뤄졌다. 당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7년 9월25일 업비트에서 432만원으로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7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9일엔 사상 최고가 8270만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제네시스 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이 되면 제네시스 블록 채굴에 대한 보상이 포함된 주소로 BTC를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는 소액의 BTC를 제네시스 채굴 블록 지갑 주소로 보내며 비트코인 ​​제작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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