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이 2023년 새해 도지코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핵심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기금을 발표했다.
도지코인 재단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도지코인(DOGE) 500만개를 도지코인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한 새로운 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코어 개발진의 기여도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기여에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코인 재단에 따르면 해당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된 별도의 다중 서명 지갑에서 관리된다.
또 해당 기금은 도지코인 발전에 기여한 핵심 개발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자금 집행을 위해서는 5명의 핵심 도지코인 개발자의 서명 중 3개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개발자는 도지코인 코어가 릴리즈될 때마다 50만 도지코인을 지급받는다. 다만 개발자는 해당 기금의 수혜자가 될 수는 없다.
재단은 펀드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도지코인을 다중 서명 지갑으로 옮기고 지갑 주소를 공개한다.
새로운 다중 서명 지갑은 도지코인 코어 개발자와 재단 구성원이 명시적으로 운영한다.
도지코인 코어팀은 모든 지출 내역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관리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게 된다.
해당 펀드는 코어 개발자 및 도지코인 재단 이사진이 관리한다. 지출 내역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도지코인 코어 기능의 지속적인 개발 및 개선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도지코인 재단 측은 도지코인 네트워크가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도지코인 개발자들은 “최근 도지코인 네트워크가 지분증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문은 일부 개발자가 제안한 의견이 확대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도지코인은 오리지널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이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뒤 작업증명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업증명 암호화폐 1위는 비트코인(BT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