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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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고팍스 인수설 솔솔…”절차 막바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5대 원화거래소 중 한 곳인 고팍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 41.2%를 매입하는 인수 관련 실사를 완료하고 절차 막바지에 들어갔다.

앞서 고팍스는 최근 공지를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의 투자 참여와 관련해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안내한 바 있다.

공지에 따르면 인수 과정에서 그동안 지급 불능 상태에 놓였던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절차와 순서 등에 관한 내용을 논의 중이다.

고팍스는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양사간의 협의는 대부분 이뤄졌다”면서 “현재는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안내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는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물량이 포함되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양사 간 협의는 많은 진전이 있으며 당사 내부적으로는 상환 절차와 순서 등 지침을 마련한 상태이고 하루라도 빨리 고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업체를 밝히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서비스 중단에 대한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됐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이후 고파이 서비스 정상화를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고팍스 최대주주인 이준행 대표의 지분은 매입하지만 안정적 경영을 위해 이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 고팍스 측은 인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편,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해 들어오면 업비트 독점 체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바이낸스의 등장으로 시장판도를 변화시킬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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