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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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FTX’ 일본 고객, 2월부터 자금 인출 가능


일본의 FTX 고객들은 곧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1일(현지시간) FTX 소유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2곳이 2월 중순까지 출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출금이 가능한 거래소 2곳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FTX 재팬과 리퀴드 재팬(Liquid Japan) 등이다.

FTX 재팬과 리퀴드 두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공동으로 “FTX 재팬과 리퀴드 재팬에서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에 대해서는 리퀴드 재팬 웹사이트에서 인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동 발표에 따르면 FTX재팬은 올해초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재팬 웹사이트를 통해 출금을 재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1월 중순에 리퀴드재팬에 계좌를 개설하고, 잔액을 확인한 후 2월 중순까지 FTX재팬에서 리퀴드 재팬으로 자산을 이전한 후 자금을 인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금을 인출하려면 FTX 재팬 고객이 리퀴드에 계좌를 개설하고 리퀴드 플랫폼으로 자산을 이전해야 한다.

이번 거래에는 2017년 일본 최고 금융감독기관인 금융청(FSA)에 성공적으로 등록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쿠오인(Quoine Corp.)사가 포함됐다.

앞서 FTX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 11 파산은 기업 회생을 목적으로 한 회생 파산으로 남은 자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하고 회사를 청산하는 청산파산(챕터 7)과는 다르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한편, FTX가 결국 파산 신청을 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FTX의 자체 코인 FTT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이때 미국 FTX에서 직접 거래를 했던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자금을 아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FTX와 FTX US 모두 가상자산 출금을 막은 상태이다. 미국 내에서는 은행이 파산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러한 안전장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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