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이언트스텝 여파로 인해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업계 또한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랭킹 1위 블록체인 사업자인 ‘두나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늘 1월 2일 업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나무’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기획중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및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업비트 NFT 플랫폼에서는 현재 순수미술을 비롯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두나무는 2023년 초부터 업비트 NFT과 세컨블록을 연동하여 이용자들이 보유중인 NFT를 세컨블록에 선보일 수 있는 밸류체인 사업 간 연결 방안 연구를 추진하고 실제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2022년 12월 하이브와 함께 ‘레벨스’를 통해 르세라핌 NFT를 선보인 바 있다.
르세라핌 NFT는 디지털 카드 방식으로 일종의 팬덤 타깃 기념 상품으로, 지난 2022년 10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NFT 형태의 디지털 카드인 ‘테이크’를 운영하는 플랫폼인 ‘모먼티카’를 공개하고, 이번 2023년 초 기타 하이브 크리에이터로 NFT 활용 전선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는 국외에 가상자산 거래소 진출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때 자금을 송금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겪었는데, 투자를 받을 수 없었던 해외 법인들은 경쟁력을 키울 수 없었고 두나무의 국외 거래소 사업은 사실 별다른 성과를 볼 수 없었다.
두나무는 결국 합작법인으로 이 문제상황을 해결했는데, 지난 2021년 1월 두나무는 하이브와 함께 NFT 사업을 목표로 한 조인트벤처(JV) ‘레벨스’를 구성하고, 해당 법인에 자본금을 송금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그동안 글로벌 송금에 계속 실패했었던 두나무가 레벨스를 통해 해결점을 찾은 것이다. 거래소 운영 핵심 노하우를 보유한 두나무 및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슈퍼스타 IP를 보유한 하이브의 협업에 최근 큰 이목이 쏠리고 있다.